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은 퍼스입니다. 다시 돌아오게 될거라는 마음도 반쯤 있어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나 섭섭한 마음보다는 우선은 가족들, 친구들을 보고 다음에 생각하자!라는 마음이 있기도, 또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난주부터 주말인 어제까지, 이사와 청소로 너무너무 바빴는데 날씨도 우중중하게 비바람이 몰아쳐서 어둑하고 괜히 센치하더니 오늘은 비로소 해가 나네요 아침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의도치않게) 회사 앞 저의 최애 커피가게를 들러 소이라떼를 한잔 마시며 살던 아파트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카펫 청소까지 마치고 났더니 이제 키만 반납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가볍게 킹스파크 산책을 나갔어요 호주하면 정말 날씨가 다 잖아요.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