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 days

[일상/여행] Kings Park, 킹스파크

오늘의똘 2021. 5. 31. 17:00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은 퍼스입니다.

다시 돌아오게 될거라는 마음도 반쯤 있어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나

섭섭한 마음보다는 우선은 가족들, 친구들을 보고 다음에 생각하자!라는 마음이 있기도,

또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난주부터 주말인 어제까지, 이사와 청소로 너무너무 바빴는데

날씨도 우중중하게 비바람이 몰아쳐서 어둑하고 괜히 센치하더니

오늘은 비로소 해가 나네요

아침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의도치않게) 회사 앞 저의 최애 커피가게를 들러

소이라떼를 한잔 마시며 살던 아파트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카펫 청소까지 마치고 났더니 이제 키만 반납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가볍게 킹스파크 산책을 나갔어요

호주하면 정말 날씨가 다 잖아요.

오늘은 맑은 하늘과 킹스파크의 키 큰 나무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한 15분 정도 걸어가니 금방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도착했어요

킹스파크는 퍼스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서 이름이 킹스파크라고 하던데

정말 크기가 큰 공원이에요

이 지점은 야경도 정말 멋지죠~

킹스파크를 지나는 Kings Park Road에는 이렇게

장미들이 중간중간 작은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는데 봄~여름에는 장미들도 정말 예뻐요

색색이 빨강, 핑크, 노랑, 흰색 심어져있답니다.

​한시간 정도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왔더니 기분도 상쾌하고 좋네요

어서 백신접종률도 높아지고 보더도 풀려서 자유롭게 여행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퍼스의 아름다운 곳들을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두 눈에 꼭꼭 담아갈거에요!